연구 성과도 빼곡하다. 2010년 '금 나노선'을 이용한 다중 병원균 진단 칩을 개발했다. 단 한 번의 검사로 여러 병원균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획기적인 센서 기술로 주목받았다. 2008년에는 실리콘 대체 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소재 '그래핀(Graphen)'의 두께를 측정하는 방법을 개발했고 단결정 금 나노선을 이용해 세계에서 가장 가는 뇌신호 측정용 탐침을 개발하기도 했다. 본업에 소홀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천만에'라고 자신 있게 답할 수 있는 이유는 이러한 성과에 있다.
주식으로 모은 돈은 궁극적으로 그에게 벤처기업을 세우는 종잣돈 역할을 할 전망이다. 김 교수는 향후 그의 연구실에서 개발한 특허 등을 이용해 (금 나노선 등) 생물의 형질전환, 치매치료, 브레인 지도 등을 만드는 바이오메디컬 회사를 차릴 계획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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