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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몬스터]화학자 김봉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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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김봉수 카이스트(KAIST) 교수는 주식시장에서 '슈퍼개미'로 통하지만 학자로서도 이미 언론에 여러 차례 소개된 인물이다. 주식투자면 주식투자, 연구면 연구 두 가지 분야에서 고르게 성과를 냈다. 2011년 대한화학회 학술상을 받았고 특허는 70개 넘게 냈다. 그는 카이스트에서 국제특허를 가장 많이 등록한 교수 중 한 명이기도 하다. 논문 쓴 횟수는 200편, 논문 인용 횟수는 7000번에 이른다.

연구 성과도 빼곡하다. 2010년 '금 나노선'을 이용한 다중 병원균 진단 칩을 개발했다. 단 한 번의 검사로 여러 병원균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획기적인 센서 기술로 주목받았다. 2008년에는 실리콘 대체 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소재 '그래핀(Graphen)'의 두께를 측정하는 방법을 개발했고 단결정 금 나노선을 이용해 세계에서 가장 가는 뇌신호 측정용 탐침을 개발하기도 했다. 본업에 소홀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천만에'라고 자신 있게 답할 수 있는 이유는 이러한 성과에 있다.
교수로서 그는 어떤 사람일까. 그는 시종일관 질문을 퍼붓는다. "공부 좀 하라"는 일갈도 서슴없이 한다. 인터뷰 도중 일어서서 강의하듯 답변을 이어나가기도 했다. "강의하는 것처럼 서서 말할 때 집중이 잘 된다"고 말한다. "어떨 땐 본업이 무엇인지 헷갈린다"고 말하지만 이런 그의 모습은 영락없는 교수의 모습이다.

주식으로 모은 돈은 궁극적으로 그에게 벤처기업을 세우는 종잣돈 역할을 할 전망이다. 김 교수는 향후 그의 연구실에서 개발한 특허 등을 이용해 (금 나노선 등) 생물의 형질전환, 치매치료, 브레인 지도 등을 만드는 바이오메디컬 회사를 차릴 계획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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