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로 우뚝서기를 바란다"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판교 창조경제밸리 조성이 본격화된다.
1단계 부지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기업지원허브를 건설, 창업·혁신기술·문화융합 관련 정부 각 부처의 14개 지원기관이 2017년 8월 입주할 예정이다. 내년에만 29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기업지원허브에는 200여개 창업기업이 시세의 20% 수준으로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2017년 10월에는 LH·경기도시공사의 기업성장지원센터가 완공돼 300여개 성장단계기업이 시세의 70~80% 수준으로 입주하게 된다. 또 창업·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가 글로벌Biz센터를, 성남시가 'ICT 플래닛'을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 컨퍼런스·업무·상업·문화시설 등의 복합공간인 I-Square 용지의 민간공모에 착수한다. 하반기에는 벤처기업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입주하는 벤처캠퍼스 용지와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연구소를 위한 혁신타운 용지를 공급한다.
이날 기공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남경필 경기도지사,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IT 업계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판교 창조경제밸리가 완성되면 1600 여개의 첨단기업에서 10만 명이 넘는 창의적인 인재들이 일하게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로 우뚝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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