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 중진연석회의에서 "학대받는 아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중요하다"면서 "현장 당정을 열어 제도적 문제점과 실종아동 관련법 적용실태 등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당초 이번 사건이 발생한 인천을 찾아 피해아동을 직접 만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정신적 충격이 심해 서울 아동보호전문기관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회의에서 "어린 손자를 두고 있는 저로서는 정말 떠올리기조차 힘든 마음 아픈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우리가 큰 죄를 지었다는 자책감을 갖게 된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특히 "초중등교육법을 개정해 장기간 결석하거나 또래보다 월등히 몸집이 작고 멍 자국이 잦게 나타나는 학생을 교사가 제대로 발견,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에 연계해서 조사하고 보호하는 대책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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