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선수 인지도 등 활용해 브랜드 유치에 기여할 것"
"끊임없이 설득해 좋은결과 거두겠다"

김동선 한화건설 과장

김동선 한화건설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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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제가 오늘 나온 이유요? 한화 면세점 홍보를 위한 '도구'로 봐 주시면 됩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막내아들 김동선씨가 경영수업 중인 형제들 가운데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섰다. 한화그룹 유통 사업의 핵심 축으로 급부상한 '갤러리아면세점 63'을 안팎에 알리는 '홍보대사'를 자처하면서다.

김동선씨는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된 '갤러리아면세점 63' 프리오픈 기자간담회에 '면세점 TF'의 일원으로 참석했다. TF는 면세점 오픈 준비는 물론 입점 브랜드 유치, 추가 출점 전략 등을 위해 구성됐으며 김씨는 지난 9월께 TF에 합류했다.


공식 간담회 석상에서도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의 왼쪽 자리에 앉아 눈길을 끌었으며, "면세사업에 대해서 아는 것은 없지만, 전문성과 경험이 많은 임원분들에게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TF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년 리우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갤러리아승마단 소속 승마선수이기도 한 그는 "현재 위치에서 최대한 장점을 살려 할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회 일정을 소화하면서 각국의 브랜드 관계자를 만나 유치를 설득한다거나 한화갤러리아면세점의 장점을 설명하는 등 승마선수로서의 인지도를 최대한 활용, 면세점의 성공적인 오픈을 돕겠다는 것이다.


그는 "주요 브랜드들이 추가 출점을 피하는 분위기지만, 갤러리아면세점 내에 오픈해 가치를 동반상승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강조하며 설명하고 있다"면서 "끊임없이 설득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주요 명품 브랜드를 방문하면 (관계자들이) 리우올림픽 출전에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많아 마케팅 도구가 되고 있다"면서 "오늘 참석도 면세점 홍보를 위한 도구로 보면 되겠다"며 웃어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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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번 TF 참여에 대한 확대해석은 경계했다. 그는 형제들간의 후계구도를 묻는 질문에 "형제들이 아직 어리고 아버지도 젊으셔서 논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답했으며, 향후 계열사 거취 등에 대해서도 "차후에 여러가지를 고려해 결정될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한편, 한화가(家)의 3세가 공식적인 자리에 모습을 드러낸 건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부실장을 제치고 막내인 김씨가 처음이다. 1989년생인 그는 지난해 10월 한화건설로 입사했으며, 현재 과장 직함으로 실무를 배우고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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