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이강래 전 의원은 22일 당내 내분을 겪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내홍과 관련해 당을 하나로 묶어내는 조정자 역할을 할 중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아시아경제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내년 총선 출마하는 각오 등을 밝혔다. 그는 내년 총선 출마의 이유를 어려운 당내사정에서 찾았다. 이 전 의원은 "당 사정이 어렵다"며 "국회로 돌아가면 2017년 정권 교체를 위해 중진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래 서대문을 예비후보자

이강래 서대문을 예비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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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의원은 사분오열된 당 상황을 조정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호남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개혁세력을 하나로 묶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당이 안고 딜레마를 잘 알고 있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호남 세력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개혁세력이 서로 충돌하고 있는 것인데 국회에 돌아가면 이 둘을 결합하고 묶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충분히 합의점을 찾아내어 밝은 미래를 제시할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 전 의원은 호남 지역 대신 서울로 지역구를 바꾼 것에 대해서도 '정권 교체'를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농어촌 지역 국회의원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가 크다"며 "지역 의원이 중앙정치에서 활약을 펼치기보다는 지역의 대소사를 챙기며 예산 배정에 노력하는 모습을 기대하는데, 중앙정치인으로서의 역할에 의미를 부여하는 자신과는 맞지 않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중앙정치에 보다 매진하기 위해 지역구를 서울로 바꿨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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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출마지로 선택한 서대문을은 그에게 있어서 제2의 고향이다. 그는 "1998년부터 홍은 1동에 터를 잡아, 아이 셋 모두 초·중·고를 서대문'을' 지역의 학교를 나왔다"며 "서대문을 지역은 제2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다"고 애착을 드러냈다. 이 전 의원은 "출마 결심을 하고 지역을 돌아보니 낙후된 지역 현실을 절감할 수밖에 없었다"며 과거 예결위 간사, 예결위원장 경험을 살려 지역개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과거 민주당 원내대표였으며, 국민의 정부 시절 정무수석, 국정원 기조실장으로 일했었다. 그는 지난 15일 서대문을 지역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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