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시청 광장이 '얼음눈썰매장'으로 변신했다. 이 곳은 지난 여름 시민들의 무더위를 한꺼번에 날려주던 '물놀이장'이 개장됐던 곳이다.
용인시는 지난 19일 오후 2시30분 시청 광장에서 얼음썰매장 개장식을 가졌다. 얼음썰매장은 시청 광장에 1500㎡(450평) 크기로 마련됐다. 이날 하룻동안 이 곳을 다녀간 시민들은 3000여명에 이른다.
이날 개장행사는 가족단위의 즐길거리 위주로 마련됐다. 먼저 대야를 이용한 가족단위 대야 밀기 대회가 열렸다. 또 썰매타기 대회, 얼음 팽이치기 대회도 진행됐다. 썰매장 바깥에 포토존이 설치됐다. 먹거리 장터와 심폐소생술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점심시간(12~13시)에는 청사 1층 로비에서 썰매장을 찾은 가족들을 위한 겨울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기타 연주와 함께한 공연이 열렸다.
용인시는 썰매와 헬멧을 무료로 빌려주고 있다. 또 어린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33명의 안전관리요원과 의무요원, 구급요원을 행사가 끝날 때까지 현장에 배치한다.
얼음썰매장은 내년 1월3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45분 간격으로 5회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썰매장 정비를 위해 휴장한다. 다만 12월21일 월요일은 휴장하지 않는다. 이벤트는 매주 수요일과 주말에 열린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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