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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은하 중심 블랙홀…그 속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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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감싸고 있는 도넛 모양의 디스크 관측 성공

▲NGC 1068 은하 중심의 블랙홀.[사진제공=NASA]

▲NGC 1068 은하 중심의 블랙홀.[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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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은하 중심 블랙홀
초질량의 그곳에
속살을 파고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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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 중심에 위치해 있는 블랙홀은 두껍고 도넛모양인 디스크에 쌓여 있는 경우가 많다. 이 디스크는 가스와 먼지로 구성돼 있다. 밀집도가 대단히 높고 두껍기 때문에 관찰하기 쉽지 않다. 도넛모양의 물질이 블랙홀을 성장시키고 키우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까지 망원경을 이용해 이 안을 들여다보는 것은 힘들었다.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마리누치(Andrea Marinucci) 박사 연구팀은 미국 항공우주국의 우주망원경인 NuSTAR(Nuclear Spectroscopic Telescope Array)와 유럽우주기구(ESA)의 XMM-뉴턴(XMM-Newton) 망원경을 통해 블랙홀을 감싸고 있는 이 도넛 모양을 관찰하는데 성공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최근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4700만 광년 떨어져 있는 NGC 1068 은하의 블랙홀이었다. 이 은하는 천문학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은하 중 하나이다. 초질량의 블랙홀을 감싸고 있는 도넛모양의 디스크 이론은 1980년대 중반에 제시됐다. 어떤 블랙홀은 가스와 먼지 뒤에 숨어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발견은 이 같은 이론이 사실임을 증명했다. 이번 발견은 거대질량의 블랙홀의 성장과 진화에 대한 구체적 실마리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구팀은 블랙홀을 감사고 있는 도넛 모양의 디스크가 불균등하게 자리 잡고 있다는 것도 알아냈다. 연구팀의 한 관계자는 "관찰결과 도넛 모양이 고르게 분포돼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며 "추가 연구를 통해 이 같은 불균등 현상이 왜 일어나는지를 규명해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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