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영화 ‘스타워즈7: 깨어난 포스’가 백화점 매출을 깨웠다.
이번 스타워즈 마케팅의 일등공신은 단연 신세계백화점 바이어들이 직접 제작한 스타워즈 상품이다.
기존 디즈니 제조 상품들이 아닌 직접 신세계가 직접 디자인해 새롭게 만든 스웨트 셔츠, 집업 후드 티셔츠, 반팔 티셔츠, 비니 등은 단 하루 만에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 매진 사태를 빚었다.
실제로 이번 스타워즈 마케팅이 시작되고 3주간 주말 전체 누계 실적이 전년대비 15.8% 신장률을 보였는데, 이는 최근 4년간 백화점 매출신장률이 한 자릿수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에서 고무적인 수치라 할 수 있다.
스타워즈를 구매한 고객들이 스타워즈 상품에만 그치지 않고 다른 패션장르는 물론 스포츠, 쥬얼리·시계, 생활 장르까지 쇼핑해 해당기간 모든 장르에서 매출이 급격히 오르는 효과를 톡톡히 본 것이다.
이에 신세계는 오는 18일부터 새로운 스타워즈 시리즈인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개봉에 맞춰 스타워즈 이벤트를 더욱 강화한다.
먼저 스타워즈 관련 패션 상품과 완구는 물론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전세계 한정판 스테츄와 피규어를 만나볼 수 있는 ‘스타워즈 피규어 전시’와 대형 레고 작품들이 전시되고 체험도 해볼 수 있는 ‘스타워즈 레고 체험전’을 펼친다.
또 본점, 강남점, 영등포점에서는 스타워즈의 은하제국군인 스톰트루퍼 복장을 한 퍼포먼스팀이 백화점 매장을 돌며 퍼레이드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홍정표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영화 스타워즈 개봉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신세계만의 노하우를 집약해 선보인 스타워즈 마케팅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고 말하며 “계속해서 스타워즈 관련 차별화 상품, 대형 전시, 이벤트 등을 앞세워 크리스마스와 연말 선물 수요를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