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이용득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16일 미혼여성 비하 발언 비판에 대해 "억지부리지 말라"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미혼여성 비하 발언에 대해 "야당 최고위원으로서 대통령의 잘못된 정책 방향을 비판했더니 미혼 여성 비하라고 억지춘향식으로 해서 뒤집어씌우고 온갖 공갈 협박이 난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이 최고위원은 지난 11일 최고위원회 공개발언을 통해 "우리가 결혼을 안 해봤고, 출산을 안 해봤고, 애를 안 키워봤고, 또 이력서 한번 안 써봤고, 자신이 노동을 통해 번 돈으로 가정을 한번 꾸려보지 못한 그런 사람이라 하더라도 제대로 교육받고 양육된 사람이라면 그리고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보통 사람들, 일반국민들, 청년들이 돈을 벌어서 결혼하고 출산을 하고 이런 인간사회의 성장과정을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어찌된 것인지 출산이나 제대로 알고 하시는 말씀인 것인지 보육에서 누리과정 예산은 안 된다고 하면서 신혼부부에게는 10만 채가 넘는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하고 도대체 앞뒤가 안 맞는 얘기"라고 발언했다.


이같은 발언에 대해 새누리당은 "대통령 한 개인에 대한 모욕을 넘어 대통령을 선택한 국민들에 대한 모독", "대통령이고 여성의원이고 여성이면 무조건 욕이요. 폄훼다" 등의 비판을 쏟아내며 최고위원 사퇴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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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최고위원은 새누리당의 비판에 대해 "기승전결이 맞지 않는 이야기"라며 "(지난 발언은) 대통령의 출산 장려 정책에 대해 방향이 정말 잘못됐다고 비판적 발언을 했다"며 "지금부터 30년 전 1985년도 산업은행 노조 할 때 국내 기업 최초로 여성육아휴직제 만들었던 사람"이라며 "여성이든 누구든 그늘진 곳에 있는 사람과 약한 사람을 위해서 제 자신을 희생해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고위원 복무하면서 보좌진 등 인적지원은 물론 물적지원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이 최고위원은 공갈협박까지 받았다며 편지 등을 보이기도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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