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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노동당대회 연기 가능성 낮은 것으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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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우리 정부는 16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내년 5월로 예정된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를 10월로 연기한 것으로 해석이 가능한 보도를 한 것에 대해 "아직 폭착된 게 없다"며 노동당대회 연기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당대회를 연기했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당대회 연기를 이런 식으로 발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삼천메기공장 현지지도 소식을 전하며 "김정은 동지께서는 삼천메기공장의 방대한 현대화공사를 노동당 제7차대회가 열리는 다음 해 10월10일까지 얼마든지 끝낼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당초 내년 5월로 잡아놨던 제7차 당대회를 당창건 기념일(10월10일)에 맞춰 약 5개월 연기한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 당국자는 "당대회의 연기라면 공식적인 발표가 있어야 하고 문서로도 남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른 당국자는 "제7차 당대회가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거쳐 결정된 만큼 연기도 정치국 회의를 거쳐야 하는데 지금까지 그런 내용이 우리 측에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사실 확인중에 있다"며 "그렇지만 북한은 최근 12월초까지 당대회가 (내년) 5월에 개최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여러 가지 보도를 했고 중요한 정책의사는 상임위 결정 등을 통해서 사전에 고지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 대변인은 "2005년에 최고인민회의를 3월에 한다고 했다가 한 달 늦춰 연기한 사례가 있다"며 "그때도 상임위 결정을 통해서 미리 공지를 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0월30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이 "조선 노동당제7차 대회를 주체105(2016)년 5월 초에 소집할 것"을 결정했다고 공식 보도했었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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