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마친 고3 학생들 이제부터 성년입니다"

강북구, 15일 오후 3시 구청 대강당에서 만 19세 맞는 남녀학생들 성년례 가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수능 시험을 마친 만 19세을 위한 성년식이 열린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15일 오후 3시 강북구청 대강당에서 만 19세를 맞아 성인이 된 남녀를 대상으로 ‘전통 성년례(관례·계례)’를 갖는다.

21녹색삼각산공동체 주최로 강북구에 소재한 각 고등학교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정한 고 3 남녀학생 38명이 대상이다.

불과 얼마전 수능을 마치고 자칫 들뜨기 쉬운 환경에 놓인 학생들인 만큼 앞으로 성년을 맞으면서 갖게 되는 권리와 더불어 성인으로서의 책임감과 의무를 함께 깨닫게 해주고 충?효?예 체험교육을 통해 바른 인성을 함양토록 해 정의롭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게끔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다.

성년례

한국전례연구원 예절시연단이 도와 전통관례와 계례, 현대 성년례의 순으로 전문적·체계적인 의식으로 거행하며, 식전에는 전통무용 공연도 갖는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현대사회의 핵가족화로 인해 개인주의가 만연한 요즘 곧 성인을 맞는 학생들에게 어른들이 성년례를 베풀어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의 성장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무척 뜻깊은 행사”라고 말했다.

또 “학생들이 이번 성년례를 마치고 나면 예의범절과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배워 자신을 사랑하고 지역사회에 헌신하는 참된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