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1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민간 경제주체와 정책당국은 레버리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더욱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기관은 신용 공급시 차입자에 대한 심사기능을 강화해 레버리지의 양적, 질적 개선을 꾀해야 한다"며 "또 자금 조달시 안정성이 높은 자금을 확보해 국내외 금융상황이 변할 경우 받게 될 충격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차입자들은 미래 소득의 흐름 및 금리 변동과 관련한 위험, 자산 및 부채 간 만기불일치 위험 등을 적절히 관리해 스스로 재무구조의 안정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아시아 신흥국들은 많은 외화 부채를 보유하고 있어 달러 강세 등 대외 리스크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정책당국은 외환부문의 건전성을 제고할 수 있는 정책수단의 개발과 국가간 금융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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