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명절 국경절을 맞아 한국을 찾은 요우커들이 롯데백화점 면세점을 찾아 북새통을 이뤘다. 설화수 매장이 요우커들이 줄을 서고 있다.

중국 최대 명절 국경절을 맞아 한국을 찾은 요우커들이 롯데백화점 면세점을 찾아 북새통을 이뤘다. 설화수 매장이 요우커들이 줄을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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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지속 성장이 가능한 고급 소비채널
편의점, 합리적 소비 시대의 승자
모바일, 군웅할거의 춘추전국시대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내년에는 모바일과 면세점, 편의점이 유통산업 내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내수소비의 저성장은 계속되며 국내 유통업은 성숙기 후기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임영주 흥국증권 연구원은 "2016년 유통업 시장규모(소매판매액 기준)는 전년대비 1.9% 성장한 278조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유통업은 성숙기 후기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세부적으로 트렌드 변화에 적응하는 업태와 그렇지 못한 업태 사이의 차별화는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면세점의 성장성은 오프라인에서 단연 돋보인다"며 "중국 인바운드와 내국인 해외여행 증가가 이어지며 2016년 10% 이상 성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편의점은 7~8%대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양호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백화점, 할인점 등 전통 채널은 소비 트렌드 대응에 실패하며 저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 유통(모바일, 인터넷, TV홈쇼핑 등)의 2016년 판매액은 전년대비 10% 이상 증가한 50조원 이상으로 전체 유통업 성장을 이끌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모바일 쇼핑이 2015년 대비 50% 이상 성장하면서 온라인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봤다.


또 온라인 중 TV홈쇼핑은 TV 시청률 하락 및 채널 다변화로 인해 2016년 성장률이 2~3%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인터넷 쇼핑 판매액은 모바일 사용시간 증가에 따른 PC 사용시간 하락 영향으로 전년대비 -6% 이상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저성장 상황에서 업태별 양극화는 심화될 것으로 봤다. 중국인 관광객(요우커) 등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해외 소비붐을 타고 성장을 거듭하는 면세점, 1인 가구 증가와 생활 밀착형 업태로 특화한 편의점, 모바일 등은 차별화된 성장성을 보이며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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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연구원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백화점, 규제의 벽에 가로막힌 할인점, 온라인 채널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홈쇼핑의 회복은 2016년에도 어려워 보인다"며 "이러한 업태별 차별화의 배경에는 소비 트렌드 변화라는 구조적 요인이 작용하고 있어 상당기간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ㆍ중ㆍ일 3국이 하나의 소비시장으로 통합되는 시대적 상황은 백화점의 고급소비 채널 역할이 면세점으로 넘어가는 원인이 되고 있다"며 "특히, 요우커로 대표되는 중국인 관광객의 힘은 국내 면세시장의 규모를 세계 1위 수준으로 올려놓을 정도"라고 분석했다. 가족 해체와 1~2인 가구의 증가는 할인점에서 편의점으로 생필품 소비 채널을 이동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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