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미청구공사 민감도 건설사 중 가장 높아"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건설업종 내 미청구공사 부실 규모와 관련해 자본총계에 대한 민감도를 분석한 결과 GS건설이 가장 크는 분석이 나왔다.
6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 삼성엔지니어링이 대규모 손실을 발표하면서 수주산업에 대한 부실 위험이 도마위에 올랐다. 금융당국은 회계 신뢰성을 제고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해 회계 투명성 제고방안을 내놓았다.
금융당국이 내놓은 개선방안은 크게 4가지이다. ▲진행기준 회계처리의 합리성 제고 ▲공사변경 금액에 대한 엄격한 판단 ▲잘못된 공사원가 산정 관행 개선 ▲미청구공사 회수 가능성에 대한 평가 내실화다.
김미송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회계적으로 수주산업은 투입된 원가를 기초로 공사진행률에 비례해 수익을 인식한다"며 "따라서 특정 시점에 예상치 못한 손실이 발생한다면 비용이 증가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당국은 투입법을 적용할 때 회계처리에 대한 정보를 공시하고 적정성을 감사받도록 할 것"이라면서 "분기별로 공사원가 증가분을 적시에 인식하고 총예정원가를 재평가해 내부 감사기구에 보고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미청구공사 잔액은 현대건설 5조4000억원, GS건설 3조2000억원, 대우건설 1조6000억원, 대림산업 1조3000억원, 현대산업 2480억원, 동원개발 93억원 등이다.
김 연구원은 "과거 추이를 살펴보면, 미청구공사 잔액은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은 감소하고 현대건설과 GS건설은 증가하고 있었다"면서 "매출채권회수기간도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은 짧아지는 추세로 현대건설과 GS건설과 다른 모습이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규모와 과거 추이로 볼 때,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상대적으로 위험해 보인다"며 "미청구공사 민감도를 분석한 결과 GS건설이 가장 높게 나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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