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사법시험 폐지 4년 유예' 논란과 관련해 법무부가 4일 "앞으로 관계 기관ㆍ단체와 계속 논의하고 검토해 나아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법무부 봉욱 법무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기자실을 찾아 이런 뜻을 전했다.
봉 실장은 전날 밝힌 입장을 '최종 입장'이라고 규정하긴 어렵다는 전제로 "법무부의 최종 의견은, 열린 상태에서 논의하고 검토한 후에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봉 실장은 이번 논란이 로스쿨생들의 집단 자퇴 사태 등으로 비화하는 데 대해 "(로스쿨 학생 등의) 우려와 다양한 견해에 대응해서, 법무부가 폭넓게 검토하고 논의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봉 실장은 법 개정 시점을 언제로 보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내년 상반기까지는 최종 개정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