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부동산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내년 가격 급락세가 재현될 수 있어 기준금리 인하 같은 추가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중국 국무원 직속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은 3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에서 "내년 2분기부터 주택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주택업계에 재고 부담이 여전하고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사회과학원은 베이징, 상하이 같은 1선도시에서는 주택가격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중소도시의 경우 건설사의 주택 과잉공급과 수요 둔화로 재고가 넘쳐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됐다.


이어 중국 정부가 지난해 11월 이후 다섯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주택 구매 제한 규제를 푸는 부동산 시장 활성화 대책을 펴고 있지만 금융시장의 유동성이 부동산시장으로 유입되는 데에는 아직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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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원은 이에따라 정부가 추가로 기준금리를 내리는 통화정책을 비롯해 세수정책, 행정정책, 제도개혁 등을 동반해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힘을 더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부동산시장 회복세가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것은 부동산 시장 지표에서도 드러난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국 70개 대도시 중 27개 도시에서만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9월 39개 대도시에서 주택가격 상승세가 나타났던 것과 대조적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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