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협회 수원지부 "고은문학관 건립은 기만행정"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한국문인협회 수원시지부가 '고은문학관'이 아닌 '수원문학관'을 짓자고 제안했다.
문인협회 수원지부는 3일 팔달구 장안동 수원문학인의 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문학인들과 의견 조율 없이 수원시가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고은 시인의 문학관 건립을 반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특히 "수원시가 대표성, 전문성을 확보하지 못한 채 시민 혈세인 부지까지 제공해 가며 고은 시인 문학관 건립을 추진하는 것은 기만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또 "문학관 건립은 수원 문학인들의 숙원"이라면서도 "고은문학관이 아니라 수원이 배출한 나혜석, 홍성원 선생 등을 아우르는 수원문학관을 세우고 그 안에 고은 시인의 작품을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달 24일 발족한 고은재단에 팔달구 장안동 부지 2000㎡를 제공하고 모금 등을 통해 고은문학관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에서 창작활동을 하는 고은 선생의 문학을 기리고자 문학관 건립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앞으로 지역 문학인 등 여러 분야의 다양한 의견을 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은 시인은 안성시에서 20여년간 거주하며 창작활동에 전념해오다 2013년 장안구 광교산 자락으로 이사해 3년째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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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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