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정부 "위안화 SDR 편입으로 원화 변동성 커질 가능성"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정부는 중국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에 포함된 것을 계기로 원화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2일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위안화가 SDR에 편입된 이후 전 세계 무역·금융거래에서 활용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재부는 "위안화 자산에 대한 수요도 점진적으로 증가해 중장기적으로 SDR 편입이 위안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과 중국 경기둔화 우려로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어 "환율과 수출 등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예단하기 쉽지 않다"면서 "위안화 영향력 확대로 원화 환율의 양방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과도하게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도록 유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SDR 편입을 계기로 중국의 자본시장 개혁과 국제금융시장 통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위안화 활용도를 높이고 중국 자본시장에 진출하는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내년부터 매매기준율을 재정환율에서 시장평균환율로 바꾸고 중개수수료 등 거래비용 인하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외국 정부로는 처음으로 중국 채권시장에서 위안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발행하고 내년 중국 상하이에도 원·위안 직거래시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영풍 장녀, 13억에 영풍문고 개인 최대주주 됐다 "1500명? 2000명?"…의대 증원 수험생 유불리에도 영향

    #국내이슈

  •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