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모집서 국·수·영이 당락 결정"…정시 혼란 줄어들 듯
입시 전문가들 "수능 주요과목, 대입 정시모집 합격당락 결정"
수능 위주 '정시모집'서 작년보다 혼란 줄 듯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채점 결과 국어,수학,영어 등 주요 과목이 지난해 수능과 올해 6·9월 모의평가에 비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왔다.
이에 오는 24일부터 진행될 대학 정시모집에서 '최악의 물수능'이었던 지난해보다는 혼란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일 이같은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원의 채점 결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A형 134점, B형 136점 ▲수학 A형 139점, B형 127점 ▲영어 136점으로 나타났다. 올해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난해 수능에 비해 국어B형을 제외한 모든 과목의 점수가 올랐다. 올해 6·9월 모의평가에 비해서도 수학B형을 제외한 모든 과목의 표준점수가 올랐다.
학생 개인의 점수를 평균으로 뺀 후 표준편차로 나눠서 도출하는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전체 평균 대비 상대적 위치를 알려주는 점수로 최고점이 높을수록 시험이 어려운 것으로 분석한다.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국어A형 0.80%, B형 0.30%, 수학A형 0.31%, 수학B형 1.66%, 영어 0.48%였다. 국어B형을 제외하고는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최악의 물수능' 논란을 빚었던 수학과 영어는 만점자 비율이 크게 줄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수능에서 국어, 수학, 영어 등 주요 과목이 어렵게 출제된 만큼 주요 과목이 대입 당락을 결정짓는 요소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수능 과목별 난이도는 지난해에 비해 국어B형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이 어렵게 출제돼 전체적으로 변별력이 상당히 높아졌다"며 "인문계는 국어B형과 수학A형, 자연계는 영어와 과학탐구가 당락을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도 "상위권 학생의 경우 인문계열이나 자연계열 모두 국어, 수학, 영어영역이 변별력있게 출제됐기 떄문에 해당 계열과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영역별 반영비율에 따라 유불리가 결정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영어 만점자비율 낮아 체감 난이도 급상승"했다며 "영어 절대평가제까지 도입한다는 시점에서 수험생들은 문이과 모두 당혹스러웠을 것으로 추측"
변별력 있는 수능으로 정시모집에서 지난해에 비해 혼란이 덜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임시전략연구소장은 "변별력있는 수능으로 인문·자연계열 모두 정시 지원 전략을 수립하기 수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영덕 소장도 "수능의 변별력이 높아 올해 정시모집 지원 시 혼란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문·이과 모두 변별력이 높아진 수능이기 때문에 특히 상위권에서는 정시에서 과도한 상향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할 듯 싶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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