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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코스피200 결산법인 기말 배당금 역대 최대···15조2904억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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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현대증권은 올해 코스피200 결산법인들의 기말 배당금이 역대 최대 수준인 15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원배 현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결산법인들의 기말 배당금 총액은 지난해(12조8019억원) 대비 20% 증가한 15조2904억원(25일 기준), 배당 수익률은 전년대비 0.16%포인트 상승한 1.45%로 추정된다”며 “배당 수익률은 2006년 이후 최대, 추정 배당금 절대 규모는 역대 최대 수준”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기말 배당액 규모 급증 배경으로 ▲삼성·현대차그룹 등 대기업 중심의 배당 대폭 확대 ▲지난해 인수합병(M&A) 및 실적 부진 여파로 부진했던 전통적 고배당업종 금융주의 배당 수준 회복세 ▲한국전력의 부지 매각 효과 반영, 정유주 이익 개선세 등 개별 기업·업종 이슈 등을 꼽았다.

업종별로는 금융(2.41%), 철강·소재(2.08%), 에너지·화학(1.45%), IT(1.36%) 순의 배당 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봤다. 공 연구원은 “에너지·화학, 소비재 업종의 배당 확대는 실적 개선에 바탕을 둬 향후에도 배당성장 유망업종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은 반면 중공업, 철강·소재 업종은 과도한 주가하락으로 배당 수익률이 양호하게 보이는 착시 효과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조선내화(4.27%), 하이트진로(4.25%), 한미반도체(4.10%), 대덕전자(4.05%), BNK금융지주(4.01%) 등이 4% 이상 배당수익률을 보이며 최상위군을 형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공 연구원은 “총 배당금 증가 상위 15개 종목이 전체 배당 증가분에서 차지하는 비중 81%, 감소 상위 9개 종목이 전체 배당 감소분에서 차지하는 비중 96%로 종목 전체의 전반적인 배당 증감보다는 정유·금융 등 특정 섹터 및 삼성전자·한국전력 등 특정 종목에 대한 배당금 증감이 집중돼 나타나고 있는 것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예상 배당 수익률 증가로 연말 추가적인 배당 수요와 더불어 지수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공 연구원은 “과거 8개년 동안 4분기 차익 순매수 규모는 배당 수익률에 비례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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