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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증권사 내부거래 조사로 줄줄이 주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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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 낙폭 5%로 확대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주식시장에서 구원투수 역할을 했던 대표 증권사들이 내부거래혐의로 잇달아 증권 감독기관의 조사를 받으면서 주가 급락 곤욕을 치르고 있다.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시간으로 오후 1시 현재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중신증권과 궈신증권이 모두 7% 넘게 하락 중이다. 궈타이쥔안과 초상증권은 6%대 낙폭을 나타내고 있다. 화타이증권과 시노링크증권 역시 8% 넘게 하락 중이다. 하이퉁증권은 거래가 중단됐다.
지난 7월 증시 폭락 당시에 중국 주식시장을 띄우기 위해 나섰던 이른바 '국가대표' 증권사 21곳 가운데 내부자거래 등 각종 부정혐의로 지난 8월 이후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증권사는 중신, 궈신, 하이퉁, 광파, 화타이, 팡정 등 6개사에 이른다.

중신증권에서는 8월말 이후 지금까지 12명의 고위직들이 줄줄이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고, 궈신증권 대표를 역임했던 천훙차오(陳鴻橋)는 불법 공매도 행위로 조사를 받을 위기에 놓이자 지난달 자택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

중국 언론들은 중국 대표 증권사들이 정부를 도와 주식시장을 지원하는 척 하면서 안으로는 내부인사들이 외부 세력과 공모해 증시의 취약점을 공격함으로써 국가의 금융안정기반을 흔들어 놓고 증시에 투입될 안정자금에 눈독을 들였다고 비판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규모가 큰 증권주들의 급락장이 이어지면서 상하이종합지수 역시 크게 하락하고 있다. 중국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14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5%까지 낙폭을 확대한 상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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