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신성장사업추진단 신설…단장에 '구본준 부회장' 선임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LG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신성장사업추진단'을 신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을 단장으로 선임했다.
이날 LG는 구 부회장이 LG전자 최고경영자(CEO)에서 ㈜LG 신성장사업추진단장으로 이동하는 내용을 포함한 내년도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LG는 "구 부회장이 LG전자에서 ㈜LG 신성장사업추진단장으로 이동해 소재/부품·자동차 부품·에너지 등 그룹 차원의 미래성장사업 및 신성장동력 발굴을 집중 지원하며 관련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는 데 주력하게 될 것"이라며 "구 부회장은 LG전자 이사회 의장을 겸한다"고 밝혔다.
1951년생의 구 부회장은 LG필립스LCD와 LG상사 등을 거쳐 2010년 LG전자 CEO에 취임, 회사의 체질개선과 미래준비에 초점을 맞춰 5년 동안 회사를 이끌었다. 휴대폰 사업 재건을 위한 제품 개발과 자동차 부품, 태양광, 올레드 TV 등 신사업 육성에 주력했다.
구 부회장은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취임 첫 해인 2010년 2조7000억원에서 지난해 3조6600억원으로 늘렸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도 같은 기간 4.6%에서 6.2%로 높였다.
2013년에는 자동차 부품 설계를 대행하던 V-ENS(브이이엔에스)를 인수합병해 LG전자 자동차부품(VC)사업본부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구 부회장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지역에 걸쳐 주요 완성차 업체와 직접 접촉하며 비즈니스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다.
한편 LG는 27일까지 전 계열사 이사회를 마치고 내년도 임원인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영환경이 어려워진다는 판단 하에 전체 승진 규모는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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