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명 중 1명 '척추질환'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우리나라 국민 4명중 1명은 척추 관련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척추질환 건강보험 심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7년 895만명에서 지난해 1260명으로 증가했다.
척추질환 진료건수는 2007년 4660여만건에서 지난해 8790여만건으 2배 가까이 늘었고, 같은기간 진료비도 1조9860억원에서 3조8760억원으로 1조8890억원이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척추질환은 남성이 약 520만명(41.7%), 여성 730만명(58.3%)으로 여성의 비중이 더 높았다. 하지만 최근 6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이 5.7%로 여성(4.5%)보다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70만명(21.6%)으로 가장 많았다. 40대 210만명(17.0%)과 60대 약 200만명(16.3%), 70대 170만명(13.8%), 30대 160만명(12.5%) 등의 순으로 50대 이상은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30대까지는 남성이, 40대부터는 여성이 환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질환 가운데는 '디스크'로 불리는 추간판장애(27만5천명) 환자가 가장 많았다.
척추수술 건수는 자난해 15만5000건으로, 전년 대비 10%가 줄었다. 척추수술은 2012년까지는 지속적으로 증가했지만, 이듬해부터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
연령별로는 지난해 70대가 3만8000여건(24.7%)의 척추수술을 해 가장 높은 점유율(24.7%)을 보였고, 진료비도 1230억원(26.6%)로 가장 많았다. 특히 90대 이상에서는 수술 건수가 1435건(0.9%)으로 2007년 이후 서서히 증가세를 보였다.
척추수술 종류는 디스크탈출증에 사용되는 감압술이 6만6000건(4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디스크와 병행한 협착 등에 실시하는 감압술+고정술 3만7000건(23.8%), 고령층에서 골다공증성 골절에 실시하는 경피적척추성형술이 3만2000건(20.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척추 질환은 대부분이 치명적이거나 심각한 손상 및 장애를 초래하진 않는다. 통증을 동반한 고통으로 삶의 질이 떨어진다. 퇴행성 변화에 따른 척추 질환이나 골다골증성 골절 등의 치료에서 비수술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최근에는 수술사례가 다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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