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 사업자 공모에 사전 연락 없이 불참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롯데그룹이 그동안 공격적으로 준비해온 부산 북항 복합리조트 사업을 포기했다.
사업 참여를 협의해온 외국 투자 파트너들이 사업성 등을 이유로 투자의사를 철회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롯데는 부산 북항 해양문화지구 랜드마크 부지 11만4000㎡를 임차해 복합리조트 사업을 하겠다며 부산시 및 부산항만공사와 협의해 왔으나 23일 마감된 부산항만공사의 북항 해양문화지구 내 랜드마크 부지 사업자 공모에 사전 연락 없이 불참했다.
부산 북항재개발지역 랜드마크부지에 유치를 추진해온 복합리조트사업은 북항 해양문화지구에 카지노 등 복합리조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부산의 관광, 전시컨벤션 도시 도약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프로젝트로 꼽혀 왔다.
그러나 그동안 부산시와 함께 사업을 추진한 롯데그룹 측의 갑작스런 사업 참여 중단으로 차질을 빚게 됐다.
복합리조트 사업은 문화관광체육부 공모사업으로 공모 마감일이 27일로 사흘밖에 남지 않아 롯데 외 다른 사업자로 대체하기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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