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어제 문 대표가 장례식장을 지키고 있는 김무성 대표를 인격적으로 모독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은 '통합과 화합'이라는 마지막 메시지를 남기셨다.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일으킨 큰 정치인이 우리 모두에게 남긴 말"이라며 "국가장 기간 동안만이라도 여야를 떠나 그분의 업적을 기리며 그 뜻을 받드는 것이 마지막까지 예를 다하는 일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문 대표는 전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를 향해 "독재를 찬양하면서도 독재와 맞섰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치적 아들'을 자임하는 이율배반의 정치를 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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