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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몬스터]짐 사이먼스 "헬스케어가 미래 유망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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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수학자가 바라본 유망 업종은 무엇일까.

지난해 8월 제임스 사이먼스 회장은 수학자 신분으로 '2014년 세계수학자대회(ICM)'에 참석해 우리 국민들과 처음으로 얼굴을 맞댔다. 그는 이 자리에서도 수학에 대한 사랑을 어김없이 표현했다. "난 수학을 정말 좋아하고 즐긴다. 아름답고 그냥 좋다. 나와 파트너가 돈을 많이 벌 수 있었던 것도 수학자였기에 가능했다. 방정식 해법을 찾는 것 등을 정말 즐긴다"고 말할 정도다.
수학은 우리 삶과 그리 멀지 않다는 설명이다. 그는 "전공하지 않더라도 수학은 개인적인 금전 계획을 세우는 것부터 금융 시장에 투자하는 부분까지 모든 사람에게 유용하다"며 "과학을 이해하려면 수학이 꼭 필요하고, 응용과학에서도 수학을 기반으로 해결할 수 있는 난제가 많다"고 덧붙였다.

수학적 수치만 놓고 투자를 결정 하는 그가 제시한 유망 업종은 헬스케어 분야였다.

이 같은 예견은 1년이 지난 현재 적중했다고 볼 수 있다. 헬스케어 업종은 올초부터 스타로 떠오르면서 국내 자본시장에서 몸값이 달라졌다. 지난 13일 기준 국내주식형 펀드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인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이 연초후 수익률 104.66%의 세 자릿수 성과를 자랑했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이 3.03%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압도적인 성과다.
동부자산운용의 '동부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A'도 48.90%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 역시 45.37%의 수익률을 보였다.

헬스케어 펀드는 하반기 들어 상반기 만큼 실적을 내고 있진 않지만 제임스 사이먼스 회장의 말을 빌리면 이에 흔들려선 안된다.

그는 지난해 "우리는 특정 업종의 성장세 등을 보고 투자를 결정하지는 않지만 헬스케어 분야는 계속해서 클 것이다. 사람들은 건강과 장수를 위해 계속 돈을 지불할 것이다. 다만 이 업종은 단기적이 아닌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하는 분야"라고 조언했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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