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해지는 라면 시장…“차별화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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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수십년 간 ‘빨간 국물’의 라면이 주를 이뤘던 라면 시장이 진화하고 있다. 하얀국물 라면, 매운 빨간국물 라면에 이어 국물 없는 짜장으로 이어지더니 이번엔 프리미엄 짬뽕라면이 주목을 받고 있다.

2011년 출시된 꼬꼬면은 라면 시장의 '하얀 국물' 열풍을 주도하며 라면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다. 당시 꼬꼬면은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6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품귀현상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후 소비자들은 다시 빨간 국물 라면으로 눈길을 돌렸다. 농심의 ‘고추비빔면’, ‘진짜진짜’를 비롯해 삼양식품의 ‘돈라면’, 팔도의 ‘남자라면’ 등 다양한 빨간 국물 제품이 줄지어 출시되면서 다시 매운 맛을 강조한 빨간 국물 제품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국물 없이 비벼 먹는 라면도 큰 인기를 끌었다. 삼양에서 개발한 ‘불닭볶음면’은 모디슈머 열풍과 특유의 매운 맛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입소문을 타고 큰 인기를 끌었다.


올 상반기 출시돼 침체된 라면시장의 구원투수 역할을 한 농심의 ‘짜왕’도 차별화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었다. 기존에 선보였던 짜파게티와는 다른 굵은 면발과 진한 간짜장 소스로 스테디셀러 짜파게티의 점유율까지 넘어서며 짜장라면 열풍을 이끌었다.


하반기에는 ‘짬뽕라면’이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 제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새롭게 출시된 짬뽕라면은 짜장라면과 마찬가지로 기존의 제품과 달리 프리미엄 시장을 타깃으로 차별화했다. 굵은 면발을 사용하고 정통 중화풍 짬뽕의 맛을 구현하는데 집중해 제품력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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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트렌드를 이끌었던 제품의 경우 모두 기존의 빨간 국물을 강조한 라면과 차별화를 둔 색다른 제품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그러나 꼬꼬면이나 불닭볶음면 등의 제품은 계속해서 인기를 유지하지 못했고 차별화한 제품으로 출시했다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단종된 제품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별화를 하되 소비자들의 취향을 정확히 분석해 반영하고 어떻게 하면 반짝 인기에 그치지 않고 이들을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인지가 가장 큰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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