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에서 법안처리
원 원내대표는 이날 아시아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정기국회 내에 경제활성화와 노동개혁 관련 주요 법안을 처리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경제활성화, 노동개혁법안 등은 야당과 사사건건 대립하면서 상임위 소위원회 차원에서 제대로 논의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제활성화법안 가운데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지난 9일 기획재정위 산하 경제재정소위에서 한차례 논의됐지만 여야는 입장차만 확인했다. 야당은 보건의료 부문을 기본법안에서 모두 삭제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여당은 공공성을 저해하는 요소만 국한해 양보할 수 있다는 견해다.
정기국회를 법안 처리 마지노선을 삼은 여당은 17일 정부와 긴급 현안협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원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남은 기간이 길지 않은 만큼 당정이 의지를 모아야 할 때"라면서 "종합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당정협의에서는 예산안과 경제활성화, 노동개혁법안 등이 안건에 포함되는데,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해 법안 처리를 강조할 계획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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