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총장은 이날 터키 안탈리아 레그넘 호텔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파리 테러로 시리아 사태 해결에 대한 절박함이 되살아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3일에 일어난 파리 테러를 '야만적 행위'라고 표현하며 "테러 위협에 예외인 나라나 도시는 없으며 세계는 강력한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각국이 훨씬 더 협력해서 테러에 대응해야 한다"면서 "다만 법과 인권을 존중하는 범위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 총자는 파리 테러로 유럽 내 반(反) 난민 정서가 확산되고 있는 것을 우려하며 "G20 대표들에게 유럽 난민들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여기에는 전쟁을 피해 달아난 시리아인들도 포함된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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