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상업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빼빼로 데이 대신 우리 것을 사랑하자는 취지에서 등장한 '가래떡 데이'가 화제다.
빼빼로 데이는 한국만의 독특한 기념일로 '11월 11일'이 빼빼로 과자 모양과 비슷하다 하여 만들어졌다. 빼빼로 데이는 지나치게 상업적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소중한 사람들과 빼빼로 과자를 주고받는 날로 자리 잡았다.
이 가래떡 데이는 지난 2003년 바이러스 백신 보안업체 안철수 연구소에서 처음 시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업적인 색채가 강한 빼빼로 대신 선조들의 전통이 깃든 가래떡을 먹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안철수 연구소의 가래떡 데이는 2003년 이후부터 매년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11월 11일은 가래떡 데이 이전부터 농업인의 날이었다. 한자 11(十一)을 합치면 흙(土)이 되는데, 이것이 세 번 겹치는 11월 11일 11시는 '흙을 벗 삼아 흙과 함께 살다 흙으로 돌아간다'는 농사 철학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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