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아이슬란드는 지속가능한 북극 개발에 큰 기여를 해오고 있고 청정에너지를 통해 에너지 자립을 달성해오고 있는데, 오늘 회담이 이런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포함해 양국 간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정상회담 성과와 관련해 "한국과 아이슬란드가 두 나라의 북극정보기관 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2016년부터 양국 정부의 북극정책 계획 등을 논의하기 위한 양자 간 정책협의회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국과 아이슬란드 간 기존 항로에 비해 거리가 32% 줄고, 항해일수도 10일 단축되는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협력 토대가 마련됐다.
박 대통령과 그림손 대통령 간 정상회담은 1962년 두 나라가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후 정상 간 최초 만남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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