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책회의를 통해 "42년 만에 최악의 가뭄으로 전국 논밭 타들어가고 있고 농심 마저 타들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 원내대표는 " 야당 소속 의원 상당수가 지방하천 정비 증액을 신청했다"고 소개하며 "민생을 중심에 둘 때 현상을 정확히 진단하고 바른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연 새누리당 의원은 "경기도 외곽 도농복합도시가 많은데 밭작물을 중심으로 가뭄피해가 만성화되어 있다"며 "밭작물은 연중 물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한시적으로 급하게 필요할 때가 있기 때문에 공업용수를 통수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한성 새누리당 의원은 "(지방 상수도 노후관, 저수지 준설 등과 관련해) 이런 것을 지방자치단체에 다 맡겨두고 있다"며 "재정열악 이런 것은 국가에서 지원해줘 농업용수로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의위장은 "다음 주 중 당정협의를 통해 구체적 계획 발표할 것"이라며 "시도당 위원장 의견도 정부에 신속히 전달하고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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