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롯데건설이 정부가 진행하는 중산층을 위한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뉴스테이 사업은 임대료 상승률을 연 5% 이하로 제한해 최장 8년간 안정적인 주거 여건이 보장되며 중산층에 맞는 각종 주거서비스 제공을 통해 입주민의 주거 편의성이 강조되는 신개념 임대주택이다. 정부는 올해 1만4000가구를 시작으로 2017년까지 6만호 이상의 기업형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롯데건설은 롯데그룹의 지원 하에 정부의 뉴스테이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자 그룹사에서 보유중인 서울 도심지의 공장부지를 비롯해 그룹사 보유지 등을 활용, 2020년까지 기업형 임대주택 총 1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치현 롯데건설 대표 "뉴스테이는 변화하는 주거 패러다임에 걸맞은 중산층의 주거안정 대책으로 손색이 없다"며 "입주자에게는 롯데캐슬의 우수한 주거품질과 차별화된 최상의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임대자산의 기획부터 건설 및 운영까지 롯데건설이 직접 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롯데건설은 그룹과 연계해 자동차, 스마트폰, 주택시장 등으로 점점 보편화되고 있는 '임대' 개념 확장에 발맞춰 물류 및 상업용 부동산에서도 임대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건설은 임대사업을 2010년부터 신사업 육성과제로 선정하고 선진사례 검토 및 종합 주거서비스 개발 등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해왔다. 현재 주택사업본부 내 임대사업팀을 신설했고, LH 보유토지와 그룹사 보유토지 등 다양한 부지를 활용해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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