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내년 상반기 모바일게임 쏟아낸다
'리니지'·'블레이드&소울' 활용한 모바일게임 출시할 것
온라인게임 집중, 모바일로 완화할 수 있을 것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엔씨소프트가 내년 상반기 모바일게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담당자(CFO)는 4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내년 상반기에는 본격적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며 "자체 개발 게임 뿐 아니라 자회사 및 외부 소싱 게임을 글로벌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씨는 '블레이드&소울 모바일'을 시작으로 '리니지'를 활용한 자체 개발작과 넷마블 등과 협업으로 진행되는 게임 등 다양한 모바일게임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엔씨는 그동안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등 일부 온라인게임으로 성장해왔다. 실제로 출시한 지 17년이 넘은 '리니지'가 아직까지 엔씨의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3분기 역시 '리니지'는 엔씨 매출의 40%에 육박하는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게임 시장이 모바일로 빠르게 개편되면서, 온라인에 집중하던 엔씨가 시장 변화에 발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엔씨는 자체 개발과 함께 외부 스튜디오, 퍼블리싱 등 다양한 방식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에 뛰어들 계획을 밝혔다.
그 첫번째 주자는 '블레이드&소울 모바일'이 될 전망이다. '블소 모바일'은 현재 중국의 텐센트 플랫폼을 통해 출시를 앞둔 상태다.
윤 CFO는 "'블소 모바일'의 최종 테스트를 텐센트와 마친 상태이며, 출시 시점을 조율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핵심 지적재산권(IP)인 '리니지'를 활용한 모바일게임도 잇따라 출시된다. 내년 상반기에는 엔씨가 자체 개발한 '리니지' 모바일게임이 한 종 상용화되며, 다른 방식으로 개발되는 '리니지' 모바일게임도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엔씨는 북미 스튜디오를 통해 모바일게임 3종을 개발 중이다. 이 중 2종은 자체 IP를 통해 개발 중인 게임이고, 나머지는 엔씨의 IP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넷마블도 '리니지2' 기반 모바일게임을 제작하고 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올해 3분기 매출 1957억원, 영업이익 506억 원, 당기순이익 306억 원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8%, 38%, 60% 감소했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10%, 25%, 47% 줄었다.
지역별 분기 매출은 한국 1266억 원, 북미·유럽 258억 원, 일본 114억 원, 대만 89억 원, 로열티 229억 원이다.
제품별로는 '리니지' 782억 원, '리니지2' 156억 원, '아이온' 168억 원, '블레이드앤소울' 249억 원, '길드워2' 207억 원, 기타 캐주얼게임 등이 148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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