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빼빼로데이]"11월11일은 농업인의 날입니다"
"쌀 소비를 촉진, 농촌을 지키고 농업인에게 희망을…"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11월11은 어떤 의미가 있는 날일까. 소비자들에게는 막대과자를 주고받는 빼빼로데이로 알고 있지만 11월11일은 농업인의 날이다.
농민은 흙에서 나서 흙을 벗 삼아 살다가 흙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에서 흙 '土'자가 겹친 '土月土日'을 아라비아 숫자로 풀어 11월11일이 농업인의 날로 1997년에 지정됐다.
또 이 시기는 농민들이 한 해 농사를 마치고 쉬며 즐길 수 있는 좋은 시기이기도 하다.
농협과 농민단체는 농업인의 날을 적극 알리기 위해 매년 11월11일에 '가래떡데이' 행사를 실시한다. 행사가 거듭 되면서 점차 우리 고유문화의 날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분위기다.
농협 관계자는 "11월11일 농협 영업점과 하나로마트를 중심으로 가래떡 시식회와 할인판매 행사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패스트푸드보다는 따뜻한 밥 한 공기, 아이들 간식은 떡볶이 요리 등으로 쌀 소비를 촉진, 농촌을 지키고 농업인들에게 희망을 줬으면 하다"고 말했다.
한편 가래떡은 멥쌀가루를 쪄서 안반에 놓고 매우 쳐서 둥글고 길게 늘여 만든 것이다. 모양이 길다고 해 가래떡이라 부른다. 또 가래는 삽날 양쪽에 긴 줄을 매달아 한 사람은 삽자루를 잡고 양쪽 두 사람은 긴 줄을 당기며 흙을 파거나 고르는 우리의 전통 농기구인데 여기에 쓰이는 줄을 가래 줄이라고 한다. 떡을 가래줄 모양처럼 길게 손으로 비벼서 만들었다고 해 가래떡이라고도 한다.
가래떡은 설날에 잘게 썰어 떡국으로도 먹는데 가래떡처럼 가족들이 오래 살기를 기원하는 의미도 담겨있고, 순백의 떡과 국물로 묵은 때를 씻어 버리라는 의미와 가래떡의 둥근 모양이 동전을 닮았다 하여 재복을 바라는 마음도 담겨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