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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29일 함평서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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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29일 함평군 함평읍 함평엑스포공원에서 특강을 하고있다.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29일 함평군 함평읍 함평엑스포공원에서 특강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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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통일은 우리 국민이 얼마나 간절한 염원으로 노력하느냐에 달려 있다”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29일 함평군 함평읍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열린 특강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근혜 정부 통일정책과 한반도 통일외교’를 주제로 열린 특강에서 현 수석부의장은 “통일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세대, 지역, 종교를 초월해 국민 모두가 참여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국민은 아무 것도 없는 나라를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시킨 주역”이라며 “통일은 이보다 어렵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통일이 되면 성장한계에 다다른 우리 기업과, 경제적 위기에 처한 국민 모두에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통일은 누구에게나 대박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특히 “대통령마다 통일정책이 다른 것 같지만 헌법 제4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 정책’을 공통의 가치와 방법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하고 “다만 시대적 상황과 여건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풀어나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남·북간의 신뢰를 형성해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순신의 ‘약무호남시무국가(若無湖南是無國家)’를 언급하며 “통일 과정에서 호남의 역할이 지대하다”면서 “결집된 의지와 역량으로 호남인이 큰 역할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특강에는 주영순 국회의원, 민주평통 윤영인 전남부의장과 윤영수 함평군협의회장, 안병호 군수, 정수길 군의회의장 등 내빈과 공직자, 군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강의를 경청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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