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전남 화순 출신 김보라양… 실용무용 유망주로 두각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노력으로 자신만의 꿈꿔

김보라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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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 출신의 한 여대생이 실용무용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


주인공은 서울예술대학교 공연학부에 재학 중인 김보라(19)양.

김양은 어렸을 때 TV에서 연예인들이 춤추는 모습이 나오면 마냥 신기해하면서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한다.


시골에서 자란 터라 TV속의 모습만 꿈을 꾸던 김양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친구들과 단체로 광주의 한 축제에 출전해 방송안무로 1등을 했다.


“막연하게 친구들과 함께 했다는 것이 좋았을 뿐 별다른 의미는 없었다”는 김양의 몸속에서는 이미 무용인의 피가 흐르고 있었던 것이다.


이후 김양은 무용쪽으로 특별한 성적을 올리진 않았지만 중학교 3학년때 고등학교 입시를 준비하던 어느날 담임선생님의 “예술쪽으로 가면 어떻겠냐”는 제의를 받아들여 전주예술고등학교로 진학, 본격적으로 무용인으로서의 삶을 살게 됐다.


순간의 선택이 적성과 잘 맞아 탄탄대로를 걸을 것만 같았지만 나름대로의 고충도 있었다.


김양은 “무용이라는 것이 남들은 5~6살때부터 시작한다는데 고등학교 때 처음으로 무용을 접하다 보니 힘들고 그만 두고 싶었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토로했다.


“실용무용을 알릴 수 있는 무용인이 되고 싶어요” 원본보기 아이콘

사교성도 좋고 활발하면서도 직설적인 표현을 한다는 김양은 고등학교 2학년 때 2013년 우석대학교 총장배 고등부 창작그룹댄스 군무 최우수상, 광주여자대학배 재즈창작 은상을 수상하고 3학년 시절에는 2014년 명지대학교 총장배 방송댄스 은상과 동덕여자대학배 재즈댄스 장려상, 전북대학교배 현대무용(개인) 동상을 받았다.


김양은 “어렸을 때는 친구가 좋아 함께 하고 싶어서였다면 고등학교 시절에는 상이라도 받으면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남들 앞에서 뭔가를 보여주는 것이 왠지 모르게 부끄럽기도 할 만한데 김양은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떤 것을 배웠는지 보여주고 싶었을 뿐 남들 앞에 선다는 것에 대해 부끄럽거나 창피하지 않았다고 한다.


마냥 순수하고 어릴 것만 같은 김양의 포부는 사뭇 진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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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은 “실용무용은 정해진 틀에 얽매이지 않고 누구나 쉽게 따라하고 응용할 수 있는 만큼 몸을 예술로 승화시킬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장르”라며 “아직은 모든 면에서 많이 부족하지만 배우고 익혀서 대중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고 나중에는 실용무용의 폭을 넓혀 실용무용에 대해 전파자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양은 또 “현재 학교 수업 중에 ‘제작기획 및 시연’이라는 과목에서 과제 형식으로 학생 9명과 함께 작품을 선보여야 하는데 여기에서 총연출을 맡았다”며 “장르는 재즈로, 밝으면서 관객들이 같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을 구상 중인데 12월초에 멋진 모습으로 작품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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