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체내 원소만으로 개발한 생분해성 마그네슘 합금(K-MET)이 의료 한류 간판 상품이 되게 하겠다”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구자교 유앤아이 대표이사는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포부를 밝혔다. 유앤아이는 다음달 상장을 앞뒀다. 지난달 코스닥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고, 28·29일 이틀간 기관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거친 뒤 11월 초 청약을 진행하고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선인은 키움증권이 맡고 있다. 공모 희망가는 2만5000원~3만원.

1997년 설립된 유앤아이는 척추질환 및 골절부위 치료에 사용되는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비수술적 방법으로 척추질환을 치료하는 1회용 전극 및 카테터를 개발·판매하는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정형외과용 의료기기 국산화를 이끌며 성장한 뒤 2007년부터 4년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방향제어가 가능한 전극·플라즈마 이용 척추 디스크 수핵 제거용 의료기기 엘디스큐('L'disQ)를 개발해 해당 부문 국내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한다. 지난해 매출액 156억원, 영업이익 21억원, 당기순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K-MET는 유앤아이의 기술력으로 9년여 만에 개발한 생체흡수성 금속이다. 각 2년여의 동물실험·인체 임상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올해 4월 이를 이용한 임플란트 골접합용 금속나사의 의료기기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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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늄 등 금속재질과 다르게 마그네슘·칼슘 등 인체에 존재하는 금속을 주성분으로 해 기존 생체흡수성 폴리머보다 뛰어난 강도와 안전성을 갖췄고, 수술 후 시간이 지나면 인체에 완전히 흡수돼 2차 수술도 필요없다. 구 대표는 “그간 낮은 강도나 분해시 염증 유발 문제로 사용이 제한돼 온 3조원 규모 폴리머 재질 생체흡수성 임플란트 시장을 빠르게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장 재원은 추가 연구개발(R&D) 자금 등으로 쓸 예정이다. 유앤아이는 전체 인력의 20%가 연구인력으로 매년 매출의 15% 가량을 R&D에 투자하는 기술기업이다. 지난 6월 기술성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유앤아이는 향후 K-MET 소재 및 제품의 추가 개발로 연간 40조원 이상 규모를 형성 중인 정형외과·성형외과·구강외과 등에서 사용 가능한 생체 재료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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