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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앤아이, 코스닥 상장 기술성 평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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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의료기기용 생체흡수성 소재 개발… 7월 예심 청구 예정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몸 안에서 녹는 생체흡수성 소재 의료기기 업체 유앤아이(대표 구자교)가 연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유앤아이는 최근 코스닥시장 특례상장을 위해 거래소가 지정한 2곳의 전문기관이 실시한 기술성 평가 결과 각각 AA등급과 A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유앤아이는 이르면 7월 중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1997년 설립된 유앤아이는 척추질환 및 골절부위를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정형외과용 임플란트를 개발?판매하는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유앤아이의 생분해성 골접합용 나사(K-MET™ Biodegradable Bone Screw)는 기존 금속이나 폴리머 소재와 달리 세계 최초로 마그네슘과 칼슘 등의 인체 구성 성분만을 이용해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생체흡수성 소재로 만들어져 수술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체내에서 녹아 1~2년이 지나면 완전히 사라진다. 이로 인해 기존 금속 임플란트로 수술한 경우 삽입한 임플란트를 꺼내야 하는 2차 수술이 필요 없다. 이 생분해성 골접합용 나사는 동물실험을 포함한 5년간의 연구와 2년여간의 인체 임상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 말까지 유럽,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에서도 판매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앤아이 관계자는 “생체흡수성 소재는 제거를 위한 2차 수술을 해야하는 금속소재나 강도문제로 사용이 제한되었던 폴리머 소재의 단점을 모두 극복한 소재”라며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뿐만 아니라 성형외과·치과·소아용 임플란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생체흡수성 소재의 적용이 가능한 전세계 시장은 약 4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한편 유앤아이는 지난해 매출액 156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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