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와 함께 늙자]⑦대신증권, 펀드도 ‘달러자산에 투자하라’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대신증권은 펀드상품 역시 올해 자사 투자전략인 ‘달러자산에 투자하라’에 맞춰 권하고 있다.
세계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존재하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 대신증권은 적극적인 수익을 쫓기보다 고객자산을 지키고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대신증권이 달러투자를 권하는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최소 1년 이상 장기투자 관점에서 미국이 다른 지역 및 국가보다 확실하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은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이 3%대로 진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3년간 정책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일궈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
둘째, 성장의 지속성 측면에서도 미국의 우위가 점쳐지기 때문이다. 사물인터넷·셰일가스·전기차·바이오 등 새로운 기술과 혁신을 바탕으로 미국이 중심에 있으리라는 것. 그리고 셋째, 어떠한 환경변화에도 실질자산가치를 지킨다는 측면에서 달러화 투자확대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경제 회복의 대안으로서 미국의 입지가 공고해질수록 달러자산의 가치도 상승할 것이기 때문이다.
최광철 대신증권 상품기획부장은 “달러자산에 투자한다는 것은 달러강세시 대부분 원화로 구성되어 있는 우리의 자산가치가 감소하는 효과를 일정부분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직접 달러를 사들이는 방법도 있지만 달러로 직접 투자하는 펀드, 환노출형 펀드 등을 통해 투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글로벌스트래티지 멀티에셋 펀드’, ‘글로벌 고배당주 펀드’를 대표상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스트래티지 멀티에셋 펀드는 미국 러셀인베스트먼트의 자문을 활용해 달러화 자산과 글로벌 인컴형 자산에 집중 투자하는 재간접형 상품이다. 미국의 경기회복과 소비심리 개선을 통해 강세가 예상되는 달러·인컴자산을 멀티에셋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투자한다.
미국중심의 글로벌 주식과 인컴형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펀드, 부동산·인프라 등 인컴형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에 투자해 포트폴리오 리스크를 분산하고 안정적 수익을 추구한다. 글로벌 매크로 펀드와 미국 채권 및 달러 등 유동성에도 투자한다. 글로벌 경제추세와 정치적 이슈로 변동하는 환율 및 지표에 대응해 효율적인 자산배분으로 포트폴리오를 관리한다.
글로벌 고배당주 펀드는 피앤지(P&G), 유니레버(Unilever), 애플(Apple), 인텔(Intel) 등 우리 실생활에 익숙한 글로벌 우량기업 가운데 수익성·재무안정성·성장성 등을 분석해 기업가치와 배당금의 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에 투자한다.
이 종목들은 변동성이 낮고 배당수익이 높아 단기 성과보다는 중장기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주식 선정 및 포트폴리오 구축은 모닝스타의 자문서비스를 활용한다. 미국증시에 상장된 종목을 대상으로 모닝스타의 리서치를 통해 종목을 발굴하며, 고배당주 및 배당성향이 높은 가치주를 최종 선정해 투자한다.
이들 상품은 모두 환노출형 상품으로 환율 변동에 따라 추가적인 환차익·환차손이 가능하다. 최 부장은 “대신증권은 2~3년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달러 강세를 예상하고 그에 맞는 상품을 투자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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