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라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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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가난의 역경을 딛고 성공한 젊은 정치인', '워싱턴 몸짱', '가족을 중시하는 훈남 의원'. 미국의 새 하원의장 후보로 확정된 폴 라이언 의원(45·공화·위스콘신)을 따라다니는 수식어들이다.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28일 오후(현지시간) 의원총회에서 라이언 의원을 하원의장 후보로 지명했다. 그는 29일 하원 전체회의에서 제62대 하원의장으로 공식 선출된다. 미 의회 역사상 40대의 젊은 하원의장이 탄생한 것은 124년만의 일이다.

라이언 의원은 공화당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간판 스타에서 대통령·부통령 다음인 미 정치권 권력 서열 3위까지 단숨에 오르게 됐다. 그가 향후 하원의장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내년 대선도 승리로 이끈다면 공화당 차기 대선주자 자리는 그의 차지가 될 듯하다.


라이언 의원의 부상이 더 돋보이는 것은 어린 시절 극심한 가난과 역경을 딛고 성공한 젊은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라이언이 16세 때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이후 그는 사회보장연금으로 생계를 유지할 만큼 형편이 매우 어려웠다. 마이애미 대학 재학 시절에는 치매로 고통 받는 할머니까지 돌보면서 웨이터, 피트니스 트레이너 등으로 아르바이트해 학비를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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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은 대학 시절 존 베이너 현 하원의장의 선거운동을 도운 바 있다. 이는 이번에 하원의장의 바통을 물려받는 인연으로 발전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공화당 소속 밥 카스텐 상원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하다 1998년 28세에 고향 위스콘신주에서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돼 정치인의 길을 걸었다. 현재 9선을 기록 중이다.


라이언 의원은 가족의 가치를 중시하는 정통 보수주의자다. 아무리 바빠도 주말에는 위스콘신주로 돌아가 세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그가 하원의장직을 수락하면서 내건 조건 가운데 하나는 "주말에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데 토달지 말 것"이었다. 훈남에다 몸짱이고 가족을 중시하며 일에서도 성공한 그에게는 유독 여성 지지자들이 많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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