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KF-X 사업과 관련한 보고들 받은 것을 언급, "정부 관계자는 세세한 부분까지 보고했다고 하지만 문제 지적도 없이 보고를 그대로 수용한 대통령의 상황인식이 안이하다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다"고 논평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을 전혀 알지 못하고 대통령께 허위 보고를 했다는 말인가? 또 4개 핵심기술을 개발한다고 해도 이를 통합하는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며 "대통령에 대한 허위 보고 논란이 이는 것은 물론이고 미 정부에 기술 이전을 거부당한 전철을 또 다시 밟을 것 같아 매우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유 대변인은 또 "이런 무책임한 정부에 성공을 기대할 수 있을지 정말 걱정스럽다"면서 "더욱이 대통령의 발언은 국민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KF-X사업 실패에 대한 문책론을 거부한 것이라는 점에서도 매우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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