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동훈 인턴기자] 전쟁과 종교·정치갈등으로 난민이 된 운동선수들이 내년 리우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토마스 바흐(61)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27일(한국시간) 유엔총회 연설에서 "국가대표팀으로 뛸 수 없는 난민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를 허용한다. 그들은 올림픽기(旗), 올림픽가(歌)와 함께 뛸 수 있다"고 했다.
IOC는 난민 선수들의 대회참가를 위해 자금 200만 달러(약 22억65000만원)도 마련했다. 바흐는 "난민들에게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희망을 주는 것은 올림픽 정신에도 부합한다"고 했다.
UN 난민기구 의장 안토니오 구테레스(66)에 따르면 올 한해 유럽으로 이주한 난민과 경제적 이주자는 50만 명을 넘어섰다.
정동훈 인턴기자 hooney53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