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딱딱한 의자에 앉아 애써 졸음을 견디며 듣던 시간에 ‘상황극’이라는 옷이 덧입혀지면서 교육생 아니 관객들의 눈이 초롱초롱해진다.
배우들의 말과 몸짓은 전달력 높은 수단이 돼 자리를 마련하게 된 의미를 더하기도 한다. 조달청이 마련한 조달교육 과정의 실례다.
지난 15일부터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 교육은 김천지역 극단 ‘삼산이수’가 참여해 딱딱하고 어려운 교육과정에 유연함을 더해주고 있다.
상황극은 꿈 많은 젊은 소프트웨어(SW) 개발자가 사회의 홀대로 삶의 의욕을 잃어갈 무렵, 조달청의 소프트웨어 분할발주와 상용소프트웨어 단가계약 확대 등의 ‘정부3.0’ 조달정책으로 다시 희망을 얻어가는 과정을 그려낸다.
이에 한상도 조달교육원장은 “다소 지루하고 정형적인 교육과정에 상황극을 덧입힘으로써 교육생들의 이해도와 만족도가 함께 높아졌다”며 “특히 지역 공연예술단체와의 업무협력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꿋꿋이 활동하는 예술인들에게 새 희망을 주고 지역 문화단체가 활성화 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돼 의미를 더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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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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