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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경제계 "한국 TPP 참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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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키바라 사다유키 일본 경단련 회장(가운데)이 26일 도쿄 경단련회관에서 열린 '제25회 한일재계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일본 경단련 회장(가운데)이 26일 도쿄 경단련회관에서 열린 '제25회 한일재계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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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일본 경제계가 우리나라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조속히 참여하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한·일 정상회담도 하루빨리 이뤄져 양국간 산업교류 또한 더욱 활발히 진행되기를 기대했다.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 회장은 26일 일본 경단련회관에서 열린 '제25회 한일재계회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TPP에 대해 한국 정부와 경제계도 적극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일본 경제계도 한국의 (TPP)조기 참여를 크게 기대하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사카키바라 회장은 "한·일 양국간 산업협력을 위해서는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과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협정(RCEP), 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지대(FTAAP) 등 경제 연계가 기본 바탕이 돼야 한다"며 "한일 경제계에서 양국 정부에 대해 이같은 방안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등 조기 실현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협력을 추진하는데 있어서도 정부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정치와 외교 면에서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음주 한중일 정상회담이 3년 반 만에 서울에서 개최되면서 한일 양국간 정상회담도 개최될 분위기여서 매우 고무적"이라고는 뜻도 내비쳤다.

또한 그는 한일 양국이 경제협력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호 이해와 신뢰가 바탕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사카키바라 회장은 "올해는 한일 양국이 국교정상화 5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로, 양국은 50년 동안의 경제협력관계의 성과에 힘입어 향후에 더욱 흔들림 없이 확고한 경제관계를 구축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한일 경제계가 상호 이해와 신뢰를 더욱 증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작년 6월 경단련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한일관계 강화를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삼고 있다"며 "오늘 한일 재계회의를 통해 나아가 향후 50년, 한일 양국이 더욱 번영하기 위한 중장기 비전과 새로운 협력 방안을 여러분들과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사카키바라 회장은 "한일 양국은 치열한 글로벌 경쟁과 더불어 에너지문제, 저출산 고령화 등 많은 과제를 공유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관건은 혁신과 글로벌화의 노력을 강화하는 것인데, 양국이 보유한 인재, 기술, 자원 등을 상호 보완하면서 효과적으로 활용해 나감으로써 큰 시너지효과가 창출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한편 이날 한국과 일본의 재계를 대표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경단련은 일본 경단련회관에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사카키바라 회장 등 양국 경제계 인사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일재계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등 경제계 대표인사 16인이 참석했고, 일본 측에서는 사카키바라 회장, 우치야마다 토요타 회장, 이와사 미쓰이 부동산 회장 등 경단련 인사 22인이 참석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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