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엽 "최광·홍완선 모두 사퇴해야"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비연임을 둘러싸고 갈등을 벌이고 있는 최광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홍완선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에 대해 모두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홍 본부장의 거취에 대한 질문을 받고 "같이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정 장관이 홍 본부장의 거취에 대한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장관은 최광 이사장이 오는 29일 열리는 국제 세미나가 끝난 뒤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 장관은 "지난 20일 만난 자리에서 최 이사장이 29일 국제 세미나가 있고 28일에는외국인을 만나는 자리가 있어서 그 이후 (사퇴)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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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장관은 이날 최 이사장에 대해 "(과거에는 공단이) 기금의 중요성을 감안해 비연임 결정시에는 복지부와 협의해 결정했다"며 "(국민연금공단의) CEO와 간부가 내부 갈등을 일으켜 국민에게 혼란을 준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최 이사장은 지난 12일 복지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홍 본부장에게 '연임 불가'방침을 통보한 바 있다. 복지부는 이에 대해 '협의' 절차를 따르지 않았다며 최 이사장에게 사실상 사퇴를 요구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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