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젠 "코스닥 상장으로 글로벌 바이오기업 입지 다질 것"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케어젠은 130여개국 시장 진출을 기반으로 전체매출의 약 92%를 해외에서 기록하고 있는 명실공히 글로벌 바이오 기업입니다.”
정용지 케어젠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시장으로의 성공적인 진입을 통해 설비 확충 및 조인트벤처(JV) 설립 투자로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코스닥상장 비전을 밝혔다.
케어젠은 이달 27~28일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다음달 4~5일 공모청약을 거친다. 공모 예정가는 8만~9만원, 총 162만주를 신주모집해 총 모집금액은 1296억~1458억원 규모다. 상장 예정 총 주식수는 1071만주로 다음달 1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작업은 현대증권이 맡고 있다.
2001년 설립된 케어젠은 성장인자와 펩타이드 기반의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 최초로 펩타이드 헤어 필러를 개발했다. 원료물질인 성장인자와 펩타이드는 화장품·의료기기·의약품 등 넓은 사업확장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아미노산 서열 변화를 통해 다양한 효능을 이끌어낼 수 있는 펩타이드가 핵심 성장동력이다. 올 6월 기준 업계 최다 규모인 373개 펩타이드 개발을 완료해 그 중 120여개는 물질특허 등록을 마쳤다.
직원의 50%를 차지하는 연구개발(R&D) 인력이 기술경쟁력의 원천이다. R&D 강화를 통해 성장인자와 펩타이드를 이중캡슐화하는 핵심 기술 개발에 성공했고, 타사대비 고농도 캡슐 생산으로 피부침투력까지 높였다. 장시간에 걸친 약물 방출로 효능 지속시간을 늘리고 투여횟수는 줄이는 서방형 방출 체제를 활용하고 있다.
수익성도 경쟁사 대비 월등하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18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0% 성장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3억원, 9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도 각각 55.1%, 52.0%로 경쟁업체 평균(각각 31.1% 25.9%) 대비 높다.
앞서 진출한 해외 130여개국을 기반으로 JV 설립을 적극 추진해 국가별 특화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홍콩·대만, 올해 미국·인도에 이어 연내 스위스·중국·폴란드 등 내년까지 15개 국가에 JV를 세울 예정이다.
특히 탈모방지 및 발모촉진 관련 독자 브랜드 ‘DR.CYJ’를 기반으로 남다른 컨셉의 ‘‘DR.CYJ 헤어케어센터’ 설립을 진행 중이다. 2018년까지 전세계 1200여 개소를 갖출 계획이다.
한편 케어젠은 의약품 시장 진출을 위해 당뇨병·류마티스 관절염·아토피 및 건선·치주질환·항비만 등 다양한 영역의 치료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경구용과 주사제로 나누어 개발 중인 당뇨병 치료제는 다음달 전임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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