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경제외교 경쟁을 하고 있다.


영국을 방문 중인 시 주석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21일(현지시간)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방문 기간 중 확정될 양국의 경제협력 규모가 400억파운드(약 70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향후 에너지ㆍ관광ㆍ헬스케어ㆍ부동산ㆍ금융 등에 걸쳐 약 150여개의 경협 합의서에 서명한다.

시 주석은 원전 수출에도 성공했다.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광핵그룹(CGN)이 영국 남부 '힌클리 포인트' 원전 건설 프로젝트에 사업비의 3분의 1 규모인 60억파운드(약 10조8000억원)를 투자하고 2025년까지 1.67 기가와트급의 '유럽형 가압경수로(EPR)' 2기를 완성하기로 한 것이다.


이밖에 중국 화전국제(華電國際)와 영국 BP는 120억 파운드 상당의 가스전 공급 협력을 맺었으며, 영국 크루즈선사인 카니발은 중국 국영기업 2곳과 합작사를 만들어 중국시장을 위한 크루즈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영국 자동차업체 롤스로이스와 중국 하이항(海航)그룹은 24억파운드 규모의 엔진 개발 협정을 체결했다.

아베 총리도 22일부터 투르크메니스탄ㆍ타지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순방에 나서며 대형 경제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총리가 중앙아시아를 방문하는 것은 9년만이다. 일본 정부는 자원 부국과 손잡고 오는 2020년까지 일본기업의 해외 인프라 수주를 30조엔 규모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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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순방을 통해 일본 기업들이 중앙아시아에서 수주할 프로젝트의 총액은 2조엔(약 19조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1조엔 규모의 투르크메니스탄 갈키니쉬 가스전 탈황시설 사업은 닛키 등 5개사가 차지할 듯하다. 미쓰비시 중공업도 5000억엔 규모의 화학 플랜트를 수주하게 된다. 스미토모 상사와 미쓰비시 히타치 파워 시스템즈는 400억엔 규모의 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을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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