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조은의원, 내년 신입생에게 780만원 상당 교복지원
"5년간 지역에 5천 2백만 원 기부하고 가족이 있는 서울로 떠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흥군에 소재한 조은 의원이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저소득가정 자녀에게 교복상품권을 선물했다.
조은의원 현미숙 원장은 지난 20일 장흥군청 상황실에서는 내년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 26명에게 780원 상당의 교복상품권을 전달했다.
조은의원은 매년 1월 15일 개원기념일을 맞아 저소득가정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교복상품권을 전달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착한병원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206여명에게 5천2백만 원 상당을 기부해 지역의 나눔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생활이 어려운 환자들에게는 치료비를 지원하는 한편, 저소득가정 대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날 전달식을 마지막으로 조은의원의 현미숙 원장은 10월 말 가족들이 있는 서울로 상경 할 계획으로 이번 교복상품권 전달식이 장흥군을 떠나는 마지막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미숙 원장은 “지역민들이 조은의원을 이용해주셔서 빚을 지고 살아간다고 생각해 빚을 갚는 마음으로 개원기념일에 교복비를 지원하기 위해 매월 적금을 들어왔다. 학생들이 훗날 나눔을 베푸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교복전달식 후에는 한돈자조금이 주관하는 한돈 쿠킹 캠페인에서 만든 한돈 도시락 50개와 기념품을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베푸는 분들이 계셔서 지역의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며 “지역에 심어진 작은 나눔이 씨앗들이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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