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50년만기 국채 흥행 대박 '38조원 몰려'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영국 정부가 20일(현지시간) 입찰한 50년 만기 국채가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
이날 2065년 만기 국채 입찰에서 218억파운드(약 38조원)의 자금이 몰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입찰액 규모 47억5000만파운드의 네 배가 넘는 자금이 몰린 것이다. 지난해 6월 영국 정부가 30년만기 장기 국채를 입찰했을 때 세웠던 응찰액 기록 165억파운드를 가볍게 넘어섰다.
영국 재무부 산하 채권관리청(DMO)는 수요가 많아 입찰액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2억파운드 늘렸다고 밝혔다. DMO에 따르면 낙찰 금리는 2.557%를 기록했고 입찰된 채권의 95%를 영국 투자자들이 인수했다.
세계적인 저금리·저물가 상황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장기 채권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가 중요한 연금펀드 등이 대거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런던 소재 스미스앤윌리엄슨 투자운용의 로빈 마샬 이사는 "매우 성공적인 입찰이 이뤄졌다"며 "장기간 내줘야 할 연금부채를 안고 있는 투자자들로부터 수요가 매우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현 시점의 저금리·저물가 금리 환경에서는 장기 채권이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관사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JP모건 체이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방코 산탄데르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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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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